안녕하세요 샴록로즈 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신부들에게 묵묵히 사랑받는 축가 <Two Words> 를 소개하려고 해요. 모르는 분들도 많을텐데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그런 곡이랍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짝사랑을 하고 있던 곡이었는데, 친한 언니의 결혼식에서 축가로 이 곡을 불러주게 되어 샴록로즈 스타일로 편곡을 하게 되었어요.
이 곡이 묵묵히 깊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레아 살롱가 때문인데요- 레아 살롱가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해볼게요 :) 1989년 17살에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디션을 보고 주인공으로 캐스팅에 성공하게 돼요. 그 오디션을 통해 그녀의 보물 같은 목소리가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죠. 미스 사이공 심사위원들은 그 당시 그녀의 목소리에 흠뻑 취하게 되고 그렇게 <Sun and Moon>으로 오디션을 보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영상으로 남아있어요.
이후 디즈니 알라딘의 쟈스민 그리고 뮬란의 Singing Voice 녹음을 맡게 돼요. 즉 그 유명한 어 홀뉴월드의 쟈스민과 리플렉션의 뮬란 목소리가 바로 레아 살롱가랍니다.
첼로와 플룻이 사랑을 나누듯 두 악기가 주고 받는 선율도 무척 아름답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피아노 선율이 꼭 들리게 연주해줘야 해요. 후반부에선 너무 부드러운 연주보다는 악기들에 묻히지 않게 피아노의 멜로디가 또렷하게 들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