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를 하다보면, 여러 교회를 만나고,

또, 여러 인도자를 만납니다..

제가 중고등학생 때 만난 전도사님은

이 곡을 마치 부흥회 중인 것처럼

빠르고 뜨겁게 부르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부분이 워낙 길다보니,

박자를 세기가 어렵기도 하거니와

원하는 느낌을 내시기 위해서겠죠?

빠른 템포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나의 하나님”을 목놓아 부르시고,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는 발을 구르며 

찬양하시던 전도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자연스럽게 저는 이 곡이 매우 빠른 곡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른 교회에서 만난 이 곡은 

세월아~ 네월아~ 스타일이드라구요...

또 다른 교회는 중간 어디쯤이구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하나요...ㅋㅋㅋㅋㅋ

물론, 극단적으로 빠르게 부르시거나,

극단적으로 느리게 부르시는 분은 흔치 않아요~

똑같은 찬송가도, CCM도 

교회마다, 인도자마자 

템포가 왜 이리도 다른가요...ㅎㅎ

인도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당연한 템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반주자들에게 말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마찬가지로 반주자들도 자신이 알고 있는 당연한 템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인도자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답니다~

소통하면, 서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오랜만에 보는 찬양이거나 새로운 찬양이라면..

또, 갑자기 보는 ‘뭐였지?’하는 당황케 하는 찬양이라면...

소통의 과정을 귀찮아하지 마세요~

소통의 과정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약 30년 반주해 온 저도

인도자와 다른 템포를 생각할 때가 있으니까요~!!

물론, 매일 부르는 찬양을 

매일 물어보면 마음이 힘들어지니..

잘 기억해 놓는 것도 중요하구요~!!

모든 반주자들에게 이런 상황이 있어요...

공감하시쥬??ㅎㅎ

담임 목사님을 포함한 부담임 목사님께서 바뀌거나,

평신도 찬양 인도자가 바뀌거나,

부흥회나 사경회 등 다른 목사님이 오셨을 때나..

반대로 다른 교회에 가서 반주를 해야 할 상황도 있구요..

이 곡은 제가 생각하기에 

평균적으로 부르시는 템포로 연주했습니다.

제가 올려드리는 모든 곡은

교회마다, 인도자마다 템포가 다를 수 있고,

템포가 달라지면 연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하셔야 합니다.

이 곡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갑자기 전도사님에 대한 기억이 새록 돋아나서..

템포 상의하란 얘기만 하고 마치네요~ㅎㅎ

코드도 바꾼 부분이 있어서,

자꾸 들어보시고 맘에 드시는 부분은

자꾸 사용해보란 말만 남깁니다..!!

오늘도 천국을 누리는 반주자들 되세요~ :)

#나의힘이되신여호와여 #CCM #헤븐피아노 #연주 #편곡 

#템포 #교회마다 #인도자마다 #다름 #상의 #소통만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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